[클릭 e종목]"LS전선아시아, 올해 역대 최대 실적 기대에도 주가는 소외"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LS전선아시아에 대해 최근 동 가격 급등으로 전력 케이블 제품 위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지연된 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역시 재개됨에 따라 수익성이 빠르게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 가격 상승 및 수주 증가세에 따라 상반기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전망된다"며 "동 가격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와 함께 연초 대비 15% 이상 급등하면서 톤당 8900달러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전력 케이블 위주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 되고,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됐던 프로젝트들의 수주가 재개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김지산 연구원은 "기존의 단기성 저가 수주가 줄어들고, 고부가 전력선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1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작년 코로나 영향으로 주춤했지만 올해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증가와 더불어 아시아 전력시장 성장에 따른 수주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퐁(LS-VINA) 법인은 초고압 프로젝트 제품의 이월 물량이 4분기부터 반영되고 있으며 올해 베트남 송전설비 교체 수요 증가 및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프로젝트 수주 증가에 따라 배전 사업부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호치민(LSCV) 법인은 UTP 등 일부 제품의 저가 수주 비중이 점차 축소됨에 따라 수익성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고 올해 베트남 풍력발전과 연계한 광케이블 수요 증가도 주목된다"고 밝혔다. 미얀마 법인은 Local 건설사 프로젝트 납품 개시 및 내수 사업 기반 마련에 따라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는 "우호적인 영업 환경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30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가는 소외된 상태여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상태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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