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LH사태, 공직사회 돌아봐야 할 중대사안…각별한 경각심 필요"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3.8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3.8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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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는 공직사회가 심각하게 돌아봐야 할 중대사안"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공직자 개인의 일탈적 행위는 개인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속한 조직, 맡은 정책의 신뢰문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렴을 강조한 옛말, 경외사지(敬畏四知·무슨 일이든 최소한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네가 알고 있음을 두려워해야 함)를 늘 가슴에 새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8·4 공급대책, 11·19 전세대책, 2·4 공급대책 등 기발표한 부동산대책들을 흔들림 없이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전날 LH사태와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경제 수장으로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함께 대국민 사과했다. 관련해 이날 회의에서 "후속조치 논의가 이번 주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시 구체적으로 논의되도록 안건을 준비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번 주 부터 시작된 1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심사와 관련해 적극적인 대응 및 추후 신속한 집행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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