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첫날 e학습터 접속장애…자가진단앱 일부 학교선 먹통

오전 8시52분부터 20분 가량 접속장애
일부 학교에선 자가진단앱 오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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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개학 첫날부터 e학습터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자가진단앱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2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2분부터 e학습터 화상수업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교육부는 서버를 증설해 9시15분부터 정상 운영됐다.

이날 개학에 맞춰 실시간 화상 수업과 출결 확인 등의 기능을 추가한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서비스가 시작됐다. 트래픽 규모도 하루 5만명서 300만명으로 확충했다. 10시 기준 누적 접속자 수는 약 60만명을 기록했다.


교육부는 "이외에 공공학습관리시스템이나 화상수업서비스 관련 큰 장애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시도교육청, EBS,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핫라인을 구축해 공공학습관리시스템 운영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서비스 장애 등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응상황실을 통해 신속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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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 건강 상태 자가 진단 앱'이 작동되지 않는 문제도 발생했다. 정부가 등교 전 발열 여부나 기침 등 증상을 확인해 건강상태를 체크하도록 했지만 앱 작동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이다. 방역 관리의 일환임에도 불구하고 개학 전 자가진단 서비스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에 따르면 자가 진단 앱에 등록된 학생은 547만명으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가운데 74%가 자가 진단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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