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 사업에 신규로 참여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88개사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성장기업과 예비 고성장기업(창업 7년 미만)을 발굴해 자율과제 예산, 전문가 자문 등 최대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해 지원받은 114개 기업은 매출 2606억원, 투자 유치 744억원, 신규 일자리 창출 1704명, 코스닥 상장 등의 성과를 냈다.
올해는 사업 규모를 161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해 총 143개 기업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2020년 선정된 61개 기업 중 성과가 우수한 55개 기업과 신규로 선정된 88개 기업이다.
최근 한달간 신규 기업 모집 공고에는 총 373개 기업이 지원했다. 고성장기업 5.1 대 1, 예비 고성장기업 4.1 대 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새로 선정된 88개사의 유형으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업이 43개(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콘텐츠 융합 9개(10%), 클라우드 9개(10%), 사물인터넷 8개(9%), 보안 5개(6%), 가상·증강현실 2개(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에 선정되면 고성장기업은 연 3억원 이내, 예비 고성장기업은 연 1억원 이내에서 기업이 자율 설계한 과제를 이행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소프트웨어는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의 근간이며, 정부 핵심 정책 중 하나인 디지털뉴딜에서도 소프트웨어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우리 소프트웨어 기업이 자체적인 혁신 노력과 정부의 지원을 통해 전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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