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양민 학살사건을 아십니까" … 거창군, 70주년 순례 인증 행사

3월8일부터 기억·동행·평화 주제

거창사건제70주년 맞아 순례인증 행사

거창사건제70주년 맞아 순례인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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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거창군은 올해 거창사건 제70주년을 맞아 '거창사건' 희생 장소에서 '거창사건 1차 순례 인증행사'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그날을 기억하겠습니다. 희생자를 잊지 않겠습니다. 전쟁 없는 평화를 지키겠습니다'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가족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거창사건 역사를 알 수 있다.

거창군은 보건소 걷기 행사 '거창한 바퀴 걸어보고서'와 연계, 거창사건 5개소의 순례 장소 중 네 곳 이상을 방문하고 인증사진을 챌린지 참여 게시판에 올린 선착순 5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참가 희망자는 모바일앱 '워크온'을 설치, 해당 커뮤니티에 가입하면 된다.


순례 장소는 ▲거창 사건역사교육관 ▲탄량골 희생 장소 ▲박산 합동묘역 ▲박산골 총탄 흔적 바위 ▲청연마을 희생 장소로 총 5개소다. 거창사건에 관심이 있고 스마트폰을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1인 1회만 가능하다.

1차 행사는 오는 3월8일부터 4월30일까지다. 행사 기간 거창사건 추모공원에는 튤립과 벚꽃, 영산홍이 4월 중순부터 연달아 필 예정이다.


거창양민학살사건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2월 거창 신원면에서 국군 제11사단 소속 군인들이 마을 주민들을 집단학살한 사건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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