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음달 14兆 규모 국고채 발행…경쟁입찰 방식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14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국고채는 경쟁입찰방식 외에 비경쟁 인수방식으로 PD 및 일반인은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최고낙찰금리로 일정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 전일까지 국고채 전문딜러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할 경우, 50년물 제외 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 (총 2조8000억 원)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한다.


각 PD사는 국고채 연물별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5~30% 범위 내에서 국고채 추가 인수가 가능하다.


각 스트립 PD는 국고채 연물별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스트립용 채권을 3년물·5년물 2080억원, 10년물·30년물 2580억원, 20년물 1600억원 범위 내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3000억원, 물가채 경과종목과 물가채 지표종목 간 1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제도를 통해 각 PD사는 입찰일(3월 26일) 당일에 공고되는 금리에 따라 일정 금액의 국고채를 인수할 수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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