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내일 대전고검 현장방문… ‘원전 수사’ 대전지검 간부들 예방은 생략키로

박범계 법무부 장관 /윤동주 기자 doso7@

박범계 법무부 장관 /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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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4일 대전보호관찰소와 대전고검을 찾는다.


23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24일 오전 대전보호관찰소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은 뒤 오후엔 대전고검으로 이동해 강남일 고검장 등 간부들과 업무 효율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다만 대전지검 간부들의 영접이나 예방 일정은 없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현재 대전지검이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만큼, 박 장관과의 만남이 자칫 외압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단행된 인사에서 월성 원전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유임됐다. 이 부장의 경우 필수보직기간 1년을 채워 이동이 점쳐졌지만, 윤석열 검찰총장의 주요 수사팀 유임 요청을 박 장관이 일부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대전지검은 지난 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백운규 전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에 대한 영장재청구를 검토하며 채희봉 전 산업정책비서관(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청와대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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