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하이트진로, 코로나19 영향 장기화...목표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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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하이트진로 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5만원으로 16.7% 하향 조정했다.


이날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주류 시장 침체로 상반기 내 주류 시장 지각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하이트진로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5166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8%, 2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11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업소용 주류 시장의 부진이 1~3분기 대비로도 심화되며 전례 없는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는 평가다. 4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시장 규모는 맥주가 17%, 소주가 12%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맥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테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해 시장 상황 대비 부진 폭이 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소주는 시장 위축에도 진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내수 소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에 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과일 소주 중심으로 수출 매출액은 증가 추세가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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