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동아에스티 주가, 바닥 지나 우상향 기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키움증권은 지난해 4분 영업적자를 기록한 동아에스티 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판권 이전에 대해 기대가 남아있다며 주가의 추가 목표 상향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동아에스티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8% 감소한 1282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화하며 155억원 손실을 봤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액 1631억원,영업이익 71억원) 밑도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전문의약품(ETC) 사업부가 전년대비 10% 감소한 61억원, 해외 수출은 20% 감소한 302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정형외과 임플란트) 계약 종료 품목이 반영되며 의료기기/진단 사업부도 40% 감소한 143억원에 그쳤다. 캐시카우인 박카스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캄보디아에서의 부진이 이어지며,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수익성은 매출 부진 영향 및 인건비 상승, 후기 파이프라인 진입(스텔라라 시밀러 미국·유럽 3상 진입, DA-1241 미국 1b상 완료)등으로 인한 경상연구개발비 259억원이 뛰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6% 증가한 6211억원이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가 전년대비 18% 증가한 약 900억원이 관측되는 만큼 264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2019년 기준 글로벌 매출 7조원 규모의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가 지난달 글로벌 3상에 진입했는데, 셀트리온 대비 약 한달 가량 차이로 시장 양분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텔라라의 특허만료는 미국이 2023년 9월, 유럽은 2024.1월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가 머지 않은 시기 안에 수익 창출도 가능하며 국내 판권은 동아에스티, 일본 판권은 메이지가 보유하고 있다"며 "스텔라라 시밀러의 한국, 일본 외 판권 지역 기술 이전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수출로 인한 마일스톤 유입된다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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