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서울시장 선거 출마… "집권세력 독주 견제, 새판 짤 것"

금 전 의원 "무소속 출마 힘든 길… 균열낼 것"
코로나19로 휴업 중인 공연장서 출마 선언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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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집권세력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출마한다"며 "오래된 정치인이 재평가되는 선거를 국민들은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인물과 합리적인 방향성을 원하는 국민들의 바람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식 출마 선언은 31일 서울 마포구 프리즘홀에서 하기로 했다. 이곳은 홍대 인디음악계를 상징하는 장소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현재는 개점휴업 상태다.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에 초점을 맞춘 출마 선언 예고로 보인다. 금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금 전 의원은 "힘든 길이다. 양 극단으로 분열된 기존 세력에 균열을 내고 새로운 세력이 모일 수 있는 판을 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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