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뉴딜 인재 30만명 육성…"초·중·고·대 교육과정 효과적 재원배분"

기재차관, '중기 재정운용계획 수립 전문가 정책간담회' 주재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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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는 앞으로 5년간 한국판 뉴딜을 이끌 인재 30만명을 육성하기 위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의 교육과정과 직업훈련 등에 효과적으로 재원을 배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안일환 제2차관이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문가 정책 간담회를 주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내년도 예산편성 및 중기 재정운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엔 안 차관 등 기재부 인사와 최경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 하연섭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강경종 직업능력개발원 부원장 등 전문가가 참석했다.


안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올해는 미래 혁신·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특히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 선도인재 30만명 양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디지털·그린분야 혁신인재 양성을 본격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인공지능(AI) 대학원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안 차관은 "신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적·질적으로 보강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인재 양성 시스템을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지원 측면에선 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 대학교육과 직업훈련 등 다양한 분야 간 효과적인 재원 배분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이 양적·질적으로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체계가 갖추어져 있는지 세심히 살펴 개선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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