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케빈 나(미국)의 짜릿한 ‘역전쇼’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44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역전우승(21언더파 259타)을 완성했다. 2019년 10월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은 118만8000달러(13억1000만원)다. 2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2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잠잠하다가 13~15번홀 3연속버디로 선두 추격에 나섰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낚았다. 그린적중률 77.78%의 ‘송곳 아이언 샷’과 홀 당 퍼팅 수 1.643개의 ‘짠물 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크리스 커크(미국)와 호아킨 니만(칠레)이 공동 2위(20언더파 260타)에 만족했다. 전날 선두였던 브렌던 스틸(미국)은 1언더파에 그쳐 공동 4위(19언더파 261타)로 밀렸다.
웨브 심프슨(미국)과 마크 리슈먼(호주)이 이 그룹이다. 한국은 이경훈(30ㆍCJ대한통운)이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9위(15언더파 265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반면 김시우(26ㆍCJ대한통운)는 3타를 줄였지만 공동 25위(14언더파 266타)로 밀렸다. 임성재(23ㆍCJ대한통운) 공동 56위(9언더파 271타), ‘탱크’ 최경주(51ㆍSK텔레콤)가 71위(5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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