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관내 병원 2곳 ‘호흡기클리닉센터’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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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지난 21일 광주수완미래아동병원과 광산하나아동병원을 호흡기전담클리닉센터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호흡기전담클리닉센터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호흡기 질환 증상 환자의 동선과 진료 공간을 따로 분리해 운영하는 병원을 지정하는 제도다.

이번에 광산구가 지정한 두 병원은, 호흡기 증상 환자가 이용할 출입구를 분리하고, 대기실·진료실·X-ray실·진료실 등 호흡기 진료 공간에 음압시설을 갖췄다. 센터에서 근무할 의료진도 마스크, 안면보호구, 일회용 가운, 장갑 등을 착용하고 진료에 나선다.


아울러 진료 전후 코로나19가 의심되는 경우가 발생하면, 따로 분리된 검체채취실에서 검체를 채취해 구 선별진료소에 검사의뢰하고 신속진단키트 검사시스템도 도입돼 운영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시민들이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두 곳에 센터를 지정했다”며 “내년 1월에도 3개 병원 정도를 호흡기전담클리닉센터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kwlee7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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