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주간보호센터서 13명 집단감염…최초 감염경로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문호남 기자 munona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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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 유성구 소재의 한 주간보호센터에서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센터는 하루 10시간 동안 노인, 장애인, 환자를 돌보는 시설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해당 센터에선 전날 60대 근무자(대전 700번)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진행된 전수검사에서 12명(대전 709번~720번)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의 연령대는 50대~80대, 거주지는 서구(2명)와 유성구(10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초 확진자(대전 700번)는 지난 18일 두통 등 증상발현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은 후 21일 확진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대전 700번 확진자가 근무한 센터 내 종사자와 이용자 등 27명 중 23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해 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4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센터를 방역소독하고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심층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초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22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대전지역 누계 확진자 수는 720명이며 이중 해외입국자는 43명인 것으로 집계된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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