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 근접 …제지 관련株 급등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폭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골판지 관련 주식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택배 수요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영풍제지 는 전 거래일보다 16.74% 오른 7810원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신풍 (16.35%), 무림페이퍼 (7.29%), 태림포장 (6.18%), 한창제지 (6.17%)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골판지 제조업체인 삼보판지 (3.02%), 아세아제지 (2.56%), 대양제지 (2.13%), 대림제지 (1.53%)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우선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마지막 수단인 3단계로의 상향 결정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1078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지역사회 발생자는 1054명으로 나타났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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