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청년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

"기존 청년정책의 단순 모음집 아닌, 근본적 해결 위한 고민 담아달라" 당부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제공=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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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미래를 만들어갈 청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총리 서울공관인 삼청당에서 '청년들이 말하는 청년정책'을 주제로 제28차 목요대화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목요대화는 청년기본법에 따른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청년 위원들과 함께 청년문제의 실태를 짚어보고, 청년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리는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정부 위주가 아닌 민간위원이 주도하고 정부가 이를 뒷받침하는 형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첫 번째 기본계획은 단순히 각 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정책의 모음집이 되어서는 안 되며, 우리 청년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깊은 고민이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이 주변인에서 벗어나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해 청년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추진단은 이날 목요대화에서 논의된 정책과제들을 반영해 연말까지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마련·발표할 계획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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