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감염병 대응 교과서 ‘코로나19 백서’ 만든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주재시 감염병 대응 백서 제작 지시...우수한 점은 전파, 부족했던 점은 개선, 향후 유사사태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방안으로 활용할 것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지난 8월19일 ‘K-방역차’를 타고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내부시설을 방역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지난 8월19일 ‘K-방역차’를 타고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내부시설을 방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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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전세계에서 코로나19로 많은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구민과 함께 극복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담은 ‘도봉구 코로나19 백서’를 발행한다.


이번 백서 발행은 코로나19 발생시점부터 검사, 역학조사, 방역 등 모든 절차를 기록하여 위기 대응 매뉴얼로 활용하고 대응 문제점과 개선책을 되짚어 향후 유사한 감염병 발생 시 재난대응 교과서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코로나19 백서는 2021년 3월 경 발행할 계획으로 코로나19 발생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날짜별?분야별?기관별 대응내용을 충실히 정리?분석했다.


아울러 도봉구 확진자 발생현황, 선별진료소 및 역학조사반, 자가격리반 운영 현황, 마크스 배부 등 방역조치사항, 감염취약계층 지원, 자영업자 등 경제적 위기계층 지원 등 코로나19 감염병의 예방, 대응, 복구사항을 체계적으로 기술할 예정이다.


특히, ‘성심데이케어센터, 예마루데이케어센터, 다나병원 등 집단감염 사건’을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방역을 통해 지역사회로 2차 감염 확산을 방지한 점을 중점 기록한다.

또 이런 과정에서 우수사항과 미흡사항을 객관적으로 기록해 우수사항은 널리 전파, 미흡사항은 개선 방향을 제시, 상급기관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


도봉구는 심각해지고 있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K-방역차’를 투입하고, 자율방재단, 동 특별방역단, 새마을자율방역단 등 민관협력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도봉구청이 주도하고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등 지역 관계기관장이 함께하는 방역협의회를 개최·논의하는 등 사회적 역량을 총동원,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판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전반적인 사항을 기술하면서 잘한 점과 부족한 점을 평가, 특히 다수 확진자 발생 시 병상 준비, 집단 자가격리자 발생시 대응, 음성판정을 받았다가 재검 후 양성으로 전환되는 비율 등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정리해 코로나19 대응 백서가 향후 감염병 예방에 좋은 지침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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