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HOT종목]KT&G,개인 순매수 3위…"면세채널 회복시 실적상향 가능"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KT&G 주식 1171억원어치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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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이번 한 주 동안 KT&G 가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5거래일 동안 KT&G 주식 117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종목은 1위 삼성전자 , 2위 삼성전자우 였고 이어 3위가 KT&G였다.

한 주 사이 주가는 조금씩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30일 8만2500원이었던 종가는 지난 1일 8만3400원, 2일 8만4200원, 3일 8만4300원, 4일 8만4600원으로 올랐다.


KT&G는 면세 채널이 회복될 경우 추가적으로 실적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중 하나다. 신영증권은 내년 KT&G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조4495억원, 1조5444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3.1%, 4.5% 증가하는 수치다.


김정섭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국내외 시장점유율 확대는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면세 채널 회복 시 더욱 가파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도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동산 분양 매출 증가에 따른 영향도 있긴 하지만 내수 담배 시장점유율 상승 및 주력 수출 담배 시장에서의 판매량 회복 등도 한몫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피해를 봤던 면세담배와 KGC의 실적은 낮은 기저로 추가로 나빠질 요인이 없다. 신시장에서 남미와 아시아 일부 지역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양호한 조건의 중동 수출 재개와 미국법인 유통망 확대 등을 감안 시 수출 담배쪽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러시아, 일본, 우크라이나와의 전자담배 수출 계약이 KT&G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체결된 것으로 파악되며 글로벌 담배 시장에서의 동사의 시장점유율 상승 효과가 전자담배와 궐련 양쪽에서 발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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