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도 캐릭터 민다…오총사 '스타 프렌즈'는 누구?

KB금융 2021년도 달력, SNS, 홈페이지, 회의실에 등장
키키(달토끼), 아거(미운오리), 비비(곰돌이), 라무(라마), 콜리(브로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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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KB금융그룹이 대표 캐릭터 '스타프렌즈'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캐릭터 '스타프렌즈'를 활용한 2021년도 탁상 달력 제작 및 배포에 나섰다. 또 그룹 및 계열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KB금융은 새로 만든 대표 캐릭터를 전 계열사에 적극 적용해 기업 이미지 제고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스타프렌즈는 서로 다른 별에서 각자의 꿈을 찾으러 지구에 모인 다섯 동물과 채소 친구 콘셉트로 키키(달토끼), 아거(미운오리), 비비(곰돌이), 라무(라마), 콜리(브로콜리)로 구성돼 있다. 불도저 같은 추진력의 키키, 허당미 가득한 아거, 다정다감한 비비, 자유로운 영혼의 라무, 따뜻한 성격의 콜리 등 다섯 캐릭터의 성격은 다 다르지만 함께라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으로 어울려 지내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10월 스타프렌즈를 각 캐릭터별 소개와 스토리를 곁들여 홈페이지에 처음 소개한 후 달력 제작과 SNS 홍보 등을 전개하며 캐릭터를 통한 고객과의 접점 넓히기를 진행 중이다.KB금융 여의도 통합신사옥에도 외부인 미팅 때 활용하는 회의실에 새 캐릭터를 배치했다. 스타프렌즈는 KB금융이 지난해 말부터 1년 여간 캐릭터 사업을 검토하고 논의한 끝에 얻은 결과물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직원들과 소통할 때 스타프렌즈를 직접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2일 윤 회장은 직원들과 소통하는 'e-타운홀미팅'에서 KB금융의 새 캐릭터 스타프렌즈에 대해 "저는 브로콜리를 닮은 '콜리'가 익숙치 않다고 느꼈는데, 의외로 젊은 직원들에게 인기 있다는 말을 듣고 역시 신세대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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