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또 부분파업 돌입…코로나19에 '엎친데 덮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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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추가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생산직 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광주공장 주간 근무 중단에 이은 것이어서 실적 회복에 다시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기아자 노조는 30일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다음달 1일과 2일, 4일에 각 8시간씩(오전 4시간+오후 4시간) 총 24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교섭이 진행될 때는 2시간씩 중간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부분파업이 종료되는 다음달 4일 쟁대위를 다시 열어 투쟁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며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부분파업을 강행했다. 이를 통해 약 8000대의 생산손실을 입었다.


기아차 노조는 8월27일 상견례 이후 14차례의 임금단체협상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타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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