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추미애·김현미 경질해야…개각 포함 안되면 민심 외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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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이번 개각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각각 1순위, 2순위 대상으로 지목하며 교체하지 않으면 민심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개각 관련) 거론되는 대상에 반드시 교체가 필요한 장관 이름이 안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생각하는 교체대상 1순위와 2순위는 추 장관, 김 장관"이라며 "개각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면, 이는 민심을 외면하는 개각, 하나마나한 개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추 장관의 직권남용, 권력남용으로 '추미애 사단'을 제외한 전국 검사들이 들고 일어났다"며 "무너질 대로 무너진 대한민국의 정의와 공정이 회생 가능성이 있는지 국민들과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장관에 대해서도 "지난주 종부세 폭탄에 이어 전세값은 18년 8개월만에 최고 상승률, 집값은 17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부동산 문제로 비극적 선택을 한 부부의 일화가 공개되는 등 온 국민이 부동산 대란을 겪고 있다"며 "국토부 장관이 경질되어야 하는 이유가 수없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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