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장애인식 개선 콘서트 개최…다음달 1일 유튜브로 공개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유예은양(사진 왼쪽)이 지난 24일 장애인식개선 온택트 콘서트 녹화를 진행한 뒤 공연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LH)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유예은양(사진 왼쪽)이 지난 24일 장애인식개선 온택트 콘서트 녹화를 진행한 뒤 공연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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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온택트 공연 '마음이 마음에게 With 콘서트'를 개최하고, 영상을 다음달 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장애인식 개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유예은양과 장애인 오케스트라 '희망이룸 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영화 '기적의 피아노'의 주인공이자 시각장애 천재 피아니스트 유예은양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열정' 3악장을 연주하고 '사랑으로' 등 가요를 피아노 연주와 함께 노래할 예정이다.


이어 경남 최초의 장애인 오케스트라 '희망이룸 오케스트라'의 정지선 단장 등 총 36명의 단원이 '아리랑 랩소디', '오페라의 유령' 등을 연주한다. 2012년 창단한 희망이룸 오케스트라는 현재까지 500회 이상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 중간에는 연주자 인터뷰와 장애인식 개선에 대한 퀴즈도 진행된다.

유예은양은 무관중 공연을 마친 뒤 "장애인을 도움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 대신 그 사람이 가진 능력을 눈여겨봐 주시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는 연주자가 되고싶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지난 24일 무관중으로 진행한 뒤 주요영상을 유튜브에서 공개하는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된다.


다음달 1일부터 유튜브 'LH티비'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장애인식 개선 응원 댓글을 달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정관 LH 경영혁신본부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택트로 콘서트를 진행한 만큼 보다 많은 관객들이 온라인으로 공연을 즐기고, 장애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최초의 장애인 오케스트라 희망이룸이 장애인식개선 온택트 콘서트 녹화에서 '아리랑 랩소디'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LH)

경남 최초의 장애인 오케스트라 희망이룸이 장애인식개선 온택트 콘서트 녹화에서 '아리랑 랩소디'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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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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