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하루새 3명 확진…공장 ‘셧다운’ 위기

기아차 광주공장 하루새 3명 확진…공장 ‘셧다운’ 위기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광주광역시에서 29일 하루 사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하며 방역당국과 기아차 사측이 공장 가동 여부 등을 두고 논의에 들어갔다.


29일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공장 생산직(광주 686번)의 직장동료 등 접촉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방역당국이 광주공장 직원 등 686번의 접촉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 조사에서 추가 확진자들이 나온 것이다.


이번에 나온 확진자들은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들 중 686번은 서구 대형마트 종사자인 676번의 접촉자이기도 하다.


676번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하고 관련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676번 관련 확진자는 686번을 포함해 총 7명으로 늘었다.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며, 하루 새 3명이 무더기로 나오자 향후 공장 가동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기아차 노사는 즉시 긴급회의를 소집해 추가 피해 방지 등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광주공장 확진자들의 추가 접촉자들이 있는지 파악해 검사 및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kwlee71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