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제1차관, 주한 캐나다 대사 접견…IVI 가입 검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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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27일 오후 마이클 다나허 주한 캐나다대사를 접견하고 한-캐나다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지속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 차관은 한-캐 양국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양국 정상 및 외교장관 등 각급에서 수시로 소통하는 한편 다자무대에서도 긴밀히 공조해온 점을 평가했다. 이에 다나허 대사는 양국이 규범기반 국제질서 등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 다자 차원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캐 양국이 경제, 인적 교류, 한반도 문제 등에서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답변했다.

최 차관은 캐나다가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IVI)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최 차관은 캐나다가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등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에 기여해온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캐나다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차관은 또한 6.25 전쟁 주요 참전국인 캐나다의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면서 내년 가평전투 70주년 관련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 차관과 다나허 대사는 한-캐 양국이 민주주의, 인권, 규범기반 다자주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이자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중견국으로 지역 협력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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