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로나도 수험생 각오 꺾지 못할 것"…수능 지원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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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확진 수험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30여개 병실 수험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수험생 여러분, 우리 함께 꼭 이겨 냅시다'라는 글을 통해 "시험을 코앞에 둔 수험생들이 코로나19 때문에 한순간에 포기하거나 그르치게 할 순 없는 노릇"이라고 "아무런 걱정 없이 시험에 임하는 게 최상이겠지만, 혹여나 확진 격리되더라도 최대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경기지역 확진 수험생은 한자리 숫자지만, 앞으로 늘어날 인원을 감안해 최대 30여개 병실 수험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수험생은 수능 전일 병원 수험장으로 이동 및 입원 지원할 예정"이라며 "자가격리 수험생 역시 각 시험지구(19개)마다 별도 수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당일 이동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차 이동이 원칙이나 어려운 경우 시ㆍ도 관용차 및 보건소, 119 구급차로 이동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나아가 "수능일까지 현장관리반을 운영하고, 확진자 격리통보와 배정, 이동 등을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며 "마음이 무겁다고 마음이 어두운 것은 아니며 긴 시간을 준비해 온 우리 수험생들의 각오를 코로나가 절대 꺾을 수 없을 거라는 확신이 있다"고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또 "경기도는 (수험생들이)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 등과 협력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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