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잇단 응급환자 발생에 ‘발빠른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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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29일 오전 여수 관할 해상과 도서 지역에서 각각 응급환자가 동시에 발생해 모두 안전하게 육상으로 이송했다고 30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0시 3분경 전남 완도군 금일읍 남방 3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응급환자 A(66, 남)씨는 B호(여수선적, 7.93t, 연안통발, 승선원 4명)의 선원으로 선상에서 작업 중 갑자기 각혈과 함께 무기력 증상을 보여 거동이 어려운 상태였다. A씨는 상황접수 후 30여 분 만에 도착한 해경 경비정에 옮겨져, 오전 11시 50분경 녹동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한편, 같은 날 오전 10시 6분경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서는 작업 중이던 소형 굴착기가 4m 깊이의 하천으로 추락해 작업 중이던 C(43, 남)씨가 허리와 오른쪽 다리에 골절로 추정되는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10시 54분경 여수시 돌산 군내항에서 응급환자를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어 오후 16시 37분경에는 여수시 금오도에서 또 다른 호흡곤란 응급환자가 발생해 30여 분 만에 신속히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도서지역과 선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바로 신고를 해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며,“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을 때는 해로드 앱 등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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