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운영 다툼' 입주자대표가 아파트 관리소장 살해, 도주했다가 자수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아파트 입주자 대표가 흉기를 휘둘러 관리소장을 살해한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인천 서구 모 아파트 입주자 대표 A(63)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자신이 사는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관리소장인 B(54·여)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평소 아파트 운영 문제로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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