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대출금리 추가인하…무주택 실수요자 주거비 부담 낮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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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부가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디딤돌 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 대책'의 후속조치로 주택도시기금 디딤돌 대출(구입자금) 금리를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연소득 6000만원(생애최초·신혼부부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가 5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신청 가능한 일반 디딤돌대출 금리는 평균 0.2%포인트 낮아져 연 1.85~2.40%(우대금리 별도)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출 한도는 2억원이다.


생애최초 구입자와 다자녀가구 등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경우 실제 대출금리는 더 낮아진다.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신혼부부가 생애최초로 5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신청 가능한 신혼부부 디딤돌 대출는 금리가 평균 0.2%포인트 낮아져 연 1.55~2.10%(우대금리 별도)로 이용할 수 있다. 연간 약 36만원의 이자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금리인하는 오는 30일 이후 신규로 실행되는 대출건부터 적용되며, 약 8만50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무주택 서민 지원 필요성 등을 감안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정부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디딤돌·버팀목 대출금리와 버팀목 전세·월세대출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주택도시기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금e든든 누리집 또는 수탁은행(우리·국민·기업·농협·신한은행)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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