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이건희 회장 빈소 찾은 조현준 "고인은 따듯하신 분"

장례 3일째 그룹 차원에서 공식 조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7일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7일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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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 26일에 이어 이틀 연속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27일 오후 4시30분께 이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조 회장은 "어릴 적 고인이 저에게 진돗개 2마리를 보내주셨다"며 "가슴이 따뜻한 분"이라고 회고했다.

특히 이날 조 회장은 전날에 이어 장례 3일째인 이날도 조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전날은 개인적인 친분으로 빈소를 방문했고, 이날은 이상운 부회장, 조현상 사장 등 회사 경영진과 함께 그룹 차원에서 공식 조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오전 별세한 이 회장의 빈소에는 이날도 각계 조문이 이어졌다. 조 회장에 이어 빈소를 찾은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회 회장은 "이 회장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를 위해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 등 여러 좋은 일을 많이 하셨다"며 "항상 좋은 추억이 있고, 우리를 위해 많이 희생하고 특히 경제 개발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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