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예술인상에 배우 이병헌·윤정희

각각 영화예술인과 공로예술인 부문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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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과 윤정희가 아름다운예술인상을 받는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두 배우를 각각 영화예술인과 공로예술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전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영화·연극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보인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2011년 창립하면서 제정했다.


이병헌은 1995년 ‘런어웨이’로 영화계에 입문해 약 마흔 편에서 주연했다. ‘공동경비구역 JSA’, ‘광해, 왕이 된 남자’, ‘남한산성’ 등이다. 올해는 ‘남산의 부장들’에서 김규평 중앙정보부장을 차갑고 쓸쓸하게 그리며 놀라운 긴장을 유발했다. 그 덕에 지난 22일 제93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 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뽑혔다.

배우 윤정희

배우 윤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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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는 1960년대 한국영화 중흥기를 이끈 트로이카 1세대 배우다. 1967년 ‘청춘극장’을 시작으로 ‘안개’, ‘내시’, ‘위기의 여자’ 등에 출연했다. 2010년 주연한 ‘시’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앞서 공로상을 받은 배우로는 최은희, 윤일봉, 남궁원, 엄앵란, 김지미 등이 있다.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굿피플예술상은 네 명에게 돌아간다. 방송인 김동건과 배우 정혜선·유지인·금보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극 등이 크게 줄어 연극예술인상과 신인예술인상 수상자는 정하지 않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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