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韓 방문 빠진 亞 순방 발표

25일부터 인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방문
中 견제 의도인 듯
취소된 韓 몽골 방문은 예정에 없어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부터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을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이달 중 예정됐던 방한을 취소한 후 월말께 방한을 예상했지만 미 대선이 목전인 만큼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국무부는 21일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인도 뉴델리, 스리랑카 콜롬보, 몰디브 말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과 함께 인도측과 제3차 연례 '2+2' 회담을 할 예정이다. 미측은 이번 회담에서 인도와 인도ㆍ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를 위해 협력 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쿼드'(Quad)' 협의체의 일원이다.


국무부는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 방문에 대해서도 관련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ㆍ태평양에 대한 양국의 비전 재확인을 방문 목적으로 설명했다.

다만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아시아 순방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한국과 몽골 방문은 포함돼지 않았다.


국무부는 당시 "폼페이오 장관이 10월에 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방문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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