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국가산단 입주기업 증가에도…고용·생산 '뚝'

자료=한국산업단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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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고용과 생산금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5월 기준 국가산단 입주기업은 4만8450개였지만 올해 7월 기준 5만3321곳으로 9.8%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고용인원은 102만6953명에서 97만7911명으로 4.8% 감소했다. 생산금액 또한 44조5121억원에서 37조7281억원으로 15.2% 감소했다.


한무경 의원은 입주기업에서 전체적으로 고용을 줄이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라고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전에도 지속적으로 고용은 줄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한 의원은 "일자리 대통령을 자처한 현 정부의 일자리 성적표가 처참한 수준"이라며 "코로나19 핑계만 댈 것이 아니라 입주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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