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세틀뱅크와 제휴…간편결제 시장 진출

세틀뱅크 간편 결제 서비스인
'내통장결제'에 대출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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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KB캐피탈이 핀테크 서비스 전문기업인 세틀뱅크와 제휴해 간편결제 시장에 진입한다.


KB캐피탈은 28일 세틀뱅크와 비대면 금융 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세틀뱅크는 국내 간편 현금결제 플랫폼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핀테크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현금 간편결제 서비스(내통장결제)에서 사용 가능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일부터 탑재된 내통장결제 대출 서비스는 생활잡화, 건강식품, 미용생활 분야 등 세틀뱅크와 제휴된 온라인 몰에 탑재돼 비대면으로 신청 할 수 있다. 한 번에 비용 지불이 부담스러운 고가의 상품 구매를 위한 할부 금융 서비스도 준비중이며, 개인 신용도에 따라 최장 36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KB캐피탈 황수남 대표이사는 "앞으로 양사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계획"이라며 "안전한 금융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캐피탈은 세틀뱅크와 제휴를 통해 제공받은 비금융정보를 금융심사에 활용해 신 파일러 등 금융 소외계층도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KB차차차 플랫폼에도 간편 결제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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