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김정은, 직접 공개 사과하고…책임자 전원 처벌하라”

“北, 뭐라고 변명하든…민간인 사살하고 불태운 게 본질”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조찬 간담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조찬 간담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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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는 25일 북한의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일어나면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정말로 생각하느냐”며 “그렇다면 무엇보다 먼저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직접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청와대 앞으로 온 북한의 통지문을 읽었다”며 “뭐라고 변명하든 바다 위에 떠 있는 비무장 민간인을 구조하지 않고 사살하고 불태운 것이 참사의 본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명령 계통에 있었던 책임자를 전원 처벌하라”며 “부유물만 태웠다면 북측 영해 내의 시신을 찾아서 인도하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다시는 이런 만행이 없을 것임을 공개적으로 약속하고, 피해 배상을 하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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