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김정은 사과, 이례적인 일…두 번씩이나 '미안하다' 한 적 없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 회의 시장에 앞서 통일부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장관은 소연평도 인근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과 관련해 현안보고를 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 회의 시장에 앞서 통일부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장관은 소연평도 인근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과 관련해 현안보고를 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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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평도 피격사건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 "북한 최고지도자가 대한민국 국민과 대통령에 대해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한 적이 있나"라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신속하게 미안하다는 표현을 두 번씩이나 사용하면서 북의 입장을 발표한 적은 없었다"며 "과거 청와대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 1972년 김일성 주석이 이후락 정보부장을 면담하면서 구두로 '대단히 미안한 사건'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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