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이번 추경 속도가 관건…관계부처 모든 역량 집중"(상보)

정세균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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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초기 4분의 대응이 심장이 멈춘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것처럼,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은 속도가 관건"이라며 신속한 집행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9회 임시국무회의에서 "이번 추경은 응급상황에 처한 이분들을 구할 심폐소생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22일 본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본 계층을 맞춤형 지원하는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을 처리했다.


정 총리는 "국민들께서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언제 얼마만큼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안내와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절차는 최대한 줄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시행착오가 없을 수 없겠지만,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은 신속히 해소해서 불편을 최소화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사각지대를 줄이려 최대한 노력했습니다마는 안타깝게도 이번 추경의 도움을 받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며 "관계부처는 추경 외에 정부가 마련한 다른 지원대책들도 적극 알려서 필요한 분들이 제때 혜택을 받으시도록 해달라"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빚을 내서 어렵게 마련한 추경"이라며 "피해를 온전히 회복하기엔 충분치 않은 것이 사실이나 국민들께서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추석을 보내고, 재기의 디딤돌을 놓으실 수 있도록 정부는 전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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