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기간 성묘 자제" … 서울시설공단, 비대면 추모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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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에게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중 서울시립 장사시설의 성묘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공단이 운영하는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을 비롯해 파주시 용미 1-2묘지, 고양시 벽제 시립묘지 등 16개 장사시설에는 총 11만명의 추모 인파가 몰린 바 있다.

공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8일 사이 휴일 중 서울 시립묘지 5곳의 실내 봉안당을 폐쇄하는 것을 비롯해 추석 명절 기간 동안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하지 않고, 제례실·휴게실 폐쇄, 음식물 섭취 금지 등 고강도 특별 방역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기간 중 폐쇄될 실내 봉안당은 승화원추모의집, 용미1묘지의 분묘형추모의집A·B, 왕릉식추모의집, 용미2묘지의 건물식추모의집 등 5곳이다.


온라인으로 성묘와 차례를 지내는 등 방문 없이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는 '사이버 추모의 집'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시립승화원 홈페이지에서 고인을 검색한 뒤 고인 또는 봉안함 사진을 올리고 차례상 음식을 차리거나 헌화대를 선택한 후 추모의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 이번 추석 연휴에는 성묘 등을 자제해 달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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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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