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리쇼어링 1호 아주스틸에 시설자금 300억 지원

필리핀 마닐라 법인 철수한 아주스틸 스마트공장 신축 지원
향후 선제적으로 유턴기업 수요 발굴해 금융지원 적극 추진

KDB산업은행, 리쇼어링 1호 아주스틸에 시설자금 300억 지원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KDB산업은행이 정부의 리쇼어링 정책에 부응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은은 최근 경북 구미에 있는 아주스틸(주)의 스마트공장 신축에 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주스틸은 지난 6월 1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유턴기업 유치 확대를 위한 종합 패키지'를 도입한 이후 최초로 리쇼어링을 결정한 기업이다.

아주스틸은 수익성 악화로 인해 적자가 지속 중이던 필리핀 마닐라 법인을 철수했다. 이후 친환경 건축용 및 가전용 내ㆍ외장재 생산을 위해 2단계에 걸쳐 총 600억원을 투자해 김천1 일반산업단지내 스마트공장을 내달 착공할 예정이다.


산은은 아주스틸의 성공적인 리쇼어링을 위해 300억원의 금융지원을 실행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경상북도와 '경북지역 중소ㆍ중견기업의 리쇼어링 및 생산성 고도화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리쇼어링 금융지원 및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설비투자 붐업(Boom-up) 프로그램'과 '일자리창출기업 지원자금'등 장기저리 정책자금을 활용한 국내 중소ㆍ중견기업들의 성공적인 스마트 리쇼어링 지원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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