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검사대상자 2만885명 중 현재까지 38명 확진"

서울시, 1만3939명 명단 추가 확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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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자 1만3000여명의 명단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앞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거나 인근에 30분 이상 체류한 6949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에게 26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긴급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곽종빈 서울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전날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1만3939건을 추가로 통보받았다"며 "새로 조사대상이 된 분들을 포함해 조속히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파악한 진담검사 대상자는 시는 기존 명단을 포함해 모두 2만885명이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4154명이 검사를 받아 그 중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73명은 서울시 조사에서 향후 진단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시는 또 연락이 닿지 않는 대상자들을 상대로 전날부터 경찰 협조 하에 방문조사를 시작했으나 이 중 상당 수가 부재중이거나 소재가 불문명한 상황이다.

곽 과장은 "통화가 안되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사람은 최대한 검사를 받도록 촉구하겠다"며 "불응한 사람 중 집회 참석이나 인근 방문으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면 구상권 청구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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