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네이트, 스포츠뉴스 댓글 잠정 중단

포털 다음은 지난 7일 잠정 중단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네이버와 네이트가 27일부터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

네이버는 이날부터 스포츠뉴스에서, 9월10일부터는 스포츠영상에서 댓글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댓글을 통한 소통 가치와 응원하는 즐거움을 지켜가고 싶었지만, 최근 악성 댓글의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는다는 판단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댓글이 중단되는 동안 기술적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그 실효성이 담보되면 댓글 중단 해지에 대한 논의를 재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네이트도 이날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 대신 '최고예요', '훈훈해요', '어이없어요', '속상해요', '화나요' 등 사용자 공감 버튼을 신설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7일 포털 다음의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