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국회 셧다운'에 "전당대회 정상적으로 치를수 있을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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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인 박주민 의원이 '국회 셧다운'과 관련, 8.29 전당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질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같은 날 최고위 참석 지도부, 당직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국회가 주요 시설을 폐쇄한 상태다.


박 의원은 27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전당대회 일정 변경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에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그 부분"이라면서 "지도부 전체, 핵심 당직자 전체가 사실상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렇게 때문에 전당대회 일정을 정상적으로 치를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최고위원회의에 안 들어가고 있고, 현재까지는 특별한 연락을 받거나 한 것은 없다"며 "아마 오늘 정도에 뭔가 결정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일정 변경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하나'라는 질문에는 "제가 단언하긴 어렵지만 현재 지도부 전체가 사실상 격리에 들어간 상태라서 (지도부) 없이 과연 전당대회를 치를수 있을지(모르겠다)"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2년전과 같이 언택트가 아닌 정상적으로 가동됐으면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저를 응원해주시고 하는 것이 눈으로 보이는 것인데, 지금은 사람들의 모임 자체가 어렵다보니 피부로 다가오는 부분, 이런 부분이 좀 약하지 않나 싶고 그러다보니 바람이 세게 불고 이런게 잘 안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자신이 '전국민 지원'을 주장했던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선 "이낙연 의원에게 재정건전성을 생각하는 것이냐, 그럼 일정한 %를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냐 이런 질문을 했었는데 이낙연 후보님은 그렇게 말씀을 하지 않으시더라, 재전건정성을 생각해서 재정지출에 소극적이면 오히려 재정건전성은 훼손되는 경우가 유로존에서 있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분위, 가장 소득을 많이 얻는 최상위층 경우에도 세금을 가장 많이 내고 있고, 그 다음에 경기 위축에 따른 피해는 보고 있는데 혜택은 안준다고 하면 수용성 측면에서 굉장히 문제가 생겨서 설득과정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나,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 전 국민에게 주자라고 말씀드린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어려운 분들을 더 두텁게 돕는 차등지원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선별지급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부겸 전 의원은 전국민에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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