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반기 순익 8.5% 감소 "보험계약 유지율·손해율 개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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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삼성생명 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7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18조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246억원으로 4.6% 줄었다.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8% 늘어난 46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7조6384억원으로 8.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5.6% 신장한 5500억원이다.


삼성생명은 보험계약 유지율과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이익이 늘어나고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되면서 변액보증준비금 손익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2분기 3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고,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도 전년 동기 대비 5.9% 줄어든 6241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한 금리하락과 대면 영업력이 위축되면서 비대면 마케팅 등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했다.


6월말 기준 삼성생명의 총자산은 317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RBC)비율은 337%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2분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었으나, 보유계약관리, 경영효율 개선,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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