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행안부 특별교부세 11억 1000만 원 확보

화산면 무학지구 농업용수 개발 청신호, 안심화장실 구축사업 속도

해남군 청사 전경 (사진=해남군 제공)

해남군 청사 전경 (사진=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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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 현 기자] 상습 가뭄 지역으로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남군 화산면 무학지구에 물 공급에 청신호가 켜졌다.


9일 해남군에 따르면 화산 무학지구 농업용수 개발을 위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확보해 내년 말까지 화산면 가좌리 일원에 양수장과 저류지를 설치하고, 이를 연결할 송수관로 4.5㎞를 시설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무학지구 84㏊에 고천암호의 물을 공급, 농업용수 부족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산면 무학지구는 대부분 천수답으로 그동안 개인 관정을 이용해 농업용수를 공급, 지난해 25㏊ 면적에 가뭄 피해가 발생하는 등 고질적인 물 부족에 시달려 왔다.


이와 함께 해남군은 국민안심 공중화장실 구축 선도 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1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화원면 소재지인 청룡리 버스터미널의 공중화장실을 신축하는 한편 관내 노후 화장실 시설개선과 안심 벨 설치 등 안심 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화원 버스터미널 화장실은 화장실 입구와 주차 공간이 맞붙어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이용 인원보다 시설이 낡아 신축이 결정됐다.


또한, 읍면 지역 공중화장실의 경우 노후화된 시설의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설비를 확충하기 위한 CCTV와 안심 스크린, 비상벨 등을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화장실을 구축하게 된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화산 무학지구 농업인들의 숙원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도 군정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 현 기자 khyeon04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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