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 구매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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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브라질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억회 투여분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향후 아스트라제네카에 백신 생산기술 또한 이전받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을 1억회분을 구매하는 계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보건부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이 현재 임상 3상 시험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개발이 끝나면 12월 중 1차분 백신 1500만회분이 브라질에 공급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1월에 2차로 1500만회분, 3월부터는 나머지 7000만회분이 차례로 브라질에 도착할 것으로 브라질 보건부는 전망했다. 해당 계약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브라질의 의료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즈 재단(Fiocruz)에 백신 생산기술을 이전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브라질 상파울루주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중국 제약사 시노백과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시험이 시작됐다 밝힌 바 있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임상 3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올해 안에 백신 생산에 착수하고, 접종은 내년 1월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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