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차관 "8대분야 할인소비쿠폰, 이달말 '농수산물' 시작으로 순차 지급"

김용범 기재부 차관이 2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용범 기재부 차관이 2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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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8대 분야 할인소비쿠폰은 7월말 농수산물 쿠폰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8대 분야 할인소비쿠폰 사업은 긴급재난지원금, 동행세일 등 정부가 추진 중인 내수 진작 이어달리기의 일환으로 '소비 활성화'와 '피해업계 지원'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3차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된 2000억원의 재정지원이 마중물이 돼 약 1조원 규모의 소비를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선 긴급재난지원금 등으로 관광산업이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차관은 "5월부터 관광 및 연관 산업 소비지출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으며, 국내 여행 계획이 지속 증가하는 등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특별 여행주간에도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시설 50% 할인 프로그램이 매진되고, '여행주간 홈페이지' 방문자가 전년 봄 여행주간 대비 일평균 2배에 이르는 등 국민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어제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3.3%)이 발표됐는데 이번 위기의 깊이를 새삼 절감하며 한편으로는 새로운 결단인

한국판 뉴딜이 왜 필요했는지 보여준다"며 "한국판 뉴딜과 3차 추경사업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소비·투자·수출 등 부문별 대책으로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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