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7주 연속 ↑…전국 평균 1359.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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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상승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2020년 7월 둘째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원 오른 리터당 1359.4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3.8원 오른 1162.3원이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1452.3원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3.9원 올랐다. 대구는 1337.1원으로 가장 저렴한 지역으로 꼽혔다. 상표별 휘발유 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가 1324.4원으로 평균 가격이 가장 낮았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SK에너지로 1367.6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가 지난 5~6월 반등하면서 동반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된다.


다만 국제유가가 6월 넷째주 고점을 찍은 이후 이달 첫째 주 소폭 하락하면서 휘발유 가격 상승세도 다음주부터 다소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석유공사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세계 석유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미국과 영국 등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국제유가는 강보합세"라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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