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구축…보육재정 효율적·체계적 관리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역 어린이집에 회계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인천시는 9일 KB국민은행,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와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구축·운영'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운영과 사용자 교육, 어린이집 회계업무 지원, 국고지원 시스템 연계, 어린이집 전용 클린체크카드 사용 등에 협력하게 된다.


회계시스템은 보건복지부 보육사업안내 회계 매뉴얼을 기본으로 하며 보육 통합정보시스템과 자동연계된다. 이 시스템은 어린이집의 기본적인 세입·세출 관련 금융거래를 PC와 모바일로 할 수 있고 아동·교직원·물품 관리도 가능하다.


전국 시·도 가운데 어린이집 회계시스템이 구축된 것은 서울시, 경기도, 대구시에 이어 네번째다.

어린이집 운영자는 회계시스템을 활용해 스마트한 회계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향후에는 '종이 증빙서류 없는 회계처리'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회계대행 처리비용 절감과 카드와 통장 사용에 대한 적립금 환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9월 정책연구과제인 '인천시 어린이집 재정분석 연구'에서 보육재정 공공성 제고 실행 방안으로 제언한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그동안 공모절차를 통해 사업을 준비해 왔다. 어린이집연합회와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의견도 수렴했다.


최장혁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회계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신뢰와 협력의 보육 지원체계를 구축해 보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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