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노조 "보안검색 직고용 합의는 거짓" 사장 퇴진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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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이 보안검색요원 직고용 추진과 관련해 구본환 사장 퇴진운동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공항 노조는 공사 측의 '보안검색요원은 자회사로 임시편제 한 뒤 직고용키로 합의했다'는 해명과 관련 "지난 2월 제3차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문엔 '직고용 법적 문제 해소를 고려해 자회사로 편제'하기로 명시적 합의를 했다"면서 "그럼에도 공사는 자회사 편제가 직고용 전 임시편제라는 일방적 해석을 담아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지적했다.

또 인천공항 노조는 "공사는 또 2017년 1차 노사전 합의문이 직고용 합의 근거라고 주장하나 이는 공사 노조가 참여하지 않았던 반쪽 합의"라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노조는 구 사장 퇴진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매일 아침엔 조합원 200여명이 참여하는 직고용 반대 집회를 진행 중이며, 서울 주요 도심에서도 '공정하고 투명한 정규직 전환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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