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돋보기] 새로운 매운맛 좀 보실래요? 홀스래디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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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식재료들이 일반마트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시대이다.


가끔 다녀오는 마트에서 펜넬, 셀러리악, 아티초크, 레몬그라스, 홀스래디쉬가 판매되고 있다. 모양새도 새롭고 그 맛도 상상이 되지 않는것들이다. 외국인들이 밀집해서 사는 곳도 아닌데 흔하게 사용하지 않는 식재료들을 냉동이나 통조림이 아닌 신선한 상태로 진열되어 있다.

물론 국내 재배는 아니고 수입되는 식재료들이다.


그중에서 하나인 홀스래디쉬는 신선한 원재료로를 접한적은 없지만 소스나 드레싱으로 제품이 만들어져 그 이름이 익숙한 것이다.


홀스래디쉬는 ‘서양의 고추냉이’이다. 매운 톡 쏘는 맛을 가지고 있어 한입만 베어 물어도 입안 전체에 얼얼한 향이 퍼진다. 독일이나 덴마트에서는 생선과 함께 홀스래디쉬를 즐겨 먹는다.

연어를 좋아 한다면 아~ 하고 반가울 것 같다. 연어에 양파, 캐이퍼, 그리고 홀스래디쉬소스를 곁들여 지금껏 먹어왔다. 그 소스속에 들어간 매콤한 맛이 바로 홀스래디쉬이다. 와사비 간장에 매콤한 맛이 와사비인것럼 영국에서는 로스트비프와 비프스테이크를 먹을 때 홀스래디쉬를 갈아서 찍어 먹는다.


홀스래시쉬는 열을 가하면 매운맛이 사라지기 때문에 매운맛을 유지하려면 생것으로 주로 이용한다. 홀스래디쉬의 신선한 뿌리에는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과 비타민 C가 풍부하게 있고, 매운맛 때문에 질병을 치료하는 약용으로도 사용했다. 드레싱이나 소스 등에 홀스래디쉬를 넣어 매운맛을 더한 다양한 제품들을 맛볼 수 있다.


신선한 홀스래디쉬는 강판에 쓱쓱 갈아서 와사비처럼 간장에 섞거나 마요네즈에 섞어서 생선요리, 육류요리, 샐러드에 곁들인다. 소화를 돕고 식욕을 돋구어 주는 역할을 하니 조금씩 곁들여 새로운 매운맛과 새로운 요리의 조화를 경험해 보자.



글ㆍ사진=이미경(요리연구가, 네츄르먼트 http://blog.naver.com/pou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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