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 한국거래소와 ESG채권 활성화 위해 맞손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한국거래소 ESG((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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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열린 협약식에는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와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내실 있는 ESG채권 외부인증제도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ESG채권에 대한 공동 홍보와 정보 교류를 통해 국내 ESG채권 시장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딜로이트 안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인회계사로 구성된 ESG채권 인증팀을 운영하고 있다. ESG채권 인증팀은 올해 발행된 모든 ESG채권에 대해 독립된 제3자 인증을 제공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ESG채권으로부터 파생된 녹색여신 대해 외부인증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ESG채권 종합정보포털을 가동해 국내에서 발행된 ESG채권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거래소는 손쉽게 ESG채권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올바른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포털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 회사는 ESG채권과 사회책임투자 전반에 대한 공동연구, 정보교류, 홍보 등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해 글로벌 ESG채권·사회책임투자에 대한 시장 분석과 시장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로나 이후 ESG와 사회책임투자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며 “딜로이트 안진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ESG채권·사회책임투자 시장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는 “투자자 피해 예방을 위해 공신력 있는 외부인증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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